[울지마 톤즈]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진정한 섬김의 리더)

2011. 2. 11. 12:07헬로쌤닷컴 Vol.1





    고 이태석 신부, "수단의 슈바이처"로 MBC 9시 뉴스에 소개된 그는? (2010년 2월)





    KBS스페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 방송


    2010년 4월, 언제나 즐겨보던 KBS스페셜에서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 울지마 톤즈"편이 방송됐다.
    제목에서 처럼, 슈바이처와 같은 '의료봉사의 대가'? 수준의 한 위인에 대한 휴먼 다큐멘터리겠구나, 정도를 기대하며 방송을 시청했었다.

    (이미지 출처 : KBS스페셜 방송 캡쳐)




    "수단의 슈바이처, 울지마 톤즈" 방송 제작배경


    이 스페셜 다큐멘터리는 우리에게 낮잋은 한 PD의 궁금증에 의해 탄생하게 되었다
    바로 시사 고발 프로그램의 대표주자격인 KBS ‘추적60분’의 책임PD이자 MC였던 구수환 PD이다.


    그는 최근 있던 인터뷰에서,

    “‘울지마 톤즈’는 단순히 눈물샘을 자극하는 감동 휴먼 다큐멘터리가 아니에요. 이 사회가 가야할 방향에 대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죠.” 라고 말했다.

    아마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간 뒤에도 많은 관객들이 곧바로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유도 바로 “지금까지 내가 어떻게 살아왔나.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2010년 1월15일 그 분의 선종소식을 접한 뒤 세 가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장래가 보장된 의사라는 안정적인 직업을 버리고 신부가 되었을 때 갈등이 없었을까. 수단이라는 나라가 위험한 줄 뻔히 알면서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그런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심정은 어땠을까.”

    (대전일보, 2011. 2월 1일자)

     
    결국 이 세 가지 궁금증을 통해 그는 아무도 모를뻔 했던 고 이태석 신부의 삶을 세상에 소개시키는 역할을 맡게되었고, 그의 이 기록은 KBS스페셜 방송 이후 영화로 제작되어 입소문으로만 현재까지 40만명 이상의 관객에게 사랑을 받게되었다.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울지다 톤즈'


    (영화 '울지마 톤즈' 포스터)

    "울음으로 울음을 달래는 영화. 별점으로 평가하는 것 자체가 죄송스럽다"
    (이 영화를 보고 난 한 네티즌의 영화평이다)

    (2010년 9월 첫개봉, 12월 재개봉, 현재 롯데시네마 http://www.lottecinema.co.kr 상영중)

     



    수단의 슈바이처, 고 이태석 신부의 삶 "울지마 톤즈" 방송, 줄거리 소개


    시작부터 의외였다.
    방송의 첫 시작은 "수단의 슈바이처"라는 이 신부의 죽음소식과 그 장례예배의 한 장면으로 시작됐다.
    고 이태석 신부, 그는 누구였을까? 자연스레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고 이태석 신부, 그는 누구였나?


    그는 젊고, 유능한 의사였다.
    어려운 환경속에서 의사가 되었고, 큰꿈을 품고 이제 세상속으로 나아갈 즈음, 그는 한 지인의 소개로
    아프리카 '수단'이라는 나라, 그것도 인적드문 작은마을 톤즈라는곳에 대해 알게된다. 


    그리고 미래가 보장되는 의사라는 직함을 포기한채, 아프리카의 한 나라, 수단으로 떠나게 된다.
    1987년 의대를 졸업한 뒤 군의관 복무를 마치고 사제 서품을 받은 직후였던 2001년의 일이다. 


    그리고 그는 2008년 11월까지 8년이 넘는 시간을 그 수단 남부의 작은마을 "톤즈"에서 보내게 된다.


    그들에게 알려진 그의 이름은 "졸리 신부"
    그는 섭씨 45도가 넘는 남부 수단의 이 작은 마을 톤즈에서 전쟁과 가난, 그리고 질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들과 함께 했다. 그의 모든 삶을 바쳐 그들과 함께 한 것이다.


    남부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



    아무도 알아주지 않던 그곳. 남부 수단 '톤즈'
    그곳은 원래 눈물 흘리는 것을 수치로 여기는 강인하고도 용맹스러운 딩카족이 모여사는 마을이었지만, 그들이 겪고 있던 실상은 참혹했다.


    20년 넘게 지속된 내전으로 200만명이 이상이 목숨을 잃었고 이로 인해 씻을수 없는 상처와 질병 그리고 가난이 그들의 삶을 지배하고 있었다. 어린 아이들을 포함한 그 누구에게도 한줄기 희망의 빛은 보이지 않아 보였다. 



    희망의 불씨를 지피다



    그런 그곳에서 그는 한센인을 위한 병원을 지었고, 한센병을 비롯하여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이들을 돌봤다.
    그는 또 학교와 기숙사를 지어 어린이들을 가르쳤으며, 수단에서 최초로 브라스 밴드를 만들어 직접 일일이 어린 학생들을 가르쳤다.


    오랜 내전으로 마음속 깊은 상처를 입은 어린 영혼들을 치유하기 위해서 였다.


    음악에도 일가견이 있던 그는 이를 위해 밴드에 쓰이는 모든 악기를 자신이 직접 배워 가르쳐야만 했다.



    그 어린학생들은 희망을 알리는 선구자가 되었다. 총대신 악기를 든 어린 브라스밴드는 그렇게 남 수단의 유명인사가 되었고, 국가 정부 행사에도 초청 받게 되었다. 그는 그들의 "영원한 아버지"라 불리게 되었다.



    병마 "대장암"과 그의 마지막 여정



    "톤즈" 아무런 연고없이 찾아갔던 그곳에서 '그들'로 살기를 8년째.
    그랬던 그에게 대장암 말기라는 병마가 찾아왔다.  


    그는 검사를 통해 말기라 판정받고서도, 그 누구에게 이 사실을 알리지 않고 남아있는 그의 모든 열정을
    그곳 톤즈를 위해 쏟아부었다. 



    각종 후원행사에 참여하고, 책도 썼다. 아이들을 위한 관심과 희망의 끈을 고국땅에서도 이어주려 한것이다.


    그리고 10차례가 넘는 항암치료기간 동안에도 그는 톤즈 학생들의 한국유학까지 성사시켰다.




    천국의 부르심을 받기 바로 전까지, 시종일관, 그 밝은미소를 잃지 않으려 했음은 물론이다.



    영원한 아버지, 고귀한 삶을 살다



    대장암 치료차, 한국에 머물어, 그의 소식을 알바 없던, 톤즈의 아이들은, 제작진이 가져간 영상을 통해 그간을 소식을 접하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전쟁을 통해 더더욱 말라져있던 (평소에 흘릴수 없던) 뜨거운 눈물로, 그 심경을 토해낸다.



    톤즈의 영원한 아버지로, 선생님으로, 의사로, 그리고 희망의 불씨로 그들을 울리고 울겼던 그, 졸리신부님.


    그를 기억하는 모든이에게 그는 진정 국가와 인종, 언어와 문화, 종교와 사상을 뛰어넘는 사랑,
    그 사랑을 실천한 진정한 섬기는 리더였으리라.


     
    마침내 그리고 그는 자신이 키워낸 브라스 밴드의 추모 공연을 마지막으로 눈물의 이별을 한다.


    그리고 이국 땅 수단의 톤즈에서 48년 그 짧은 생애의 마지막 여행을 마치고 그는 돌아왔다.


    비록 몸은 떠나고 없지만, 그의 이 고귀한 삶을 바라보는 우리의 가슴, 한켠에서 다시 뜨겁게 불타오르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울지마 톤즈"의 책 "친구어 되어 주실래요?" - 새롭게 발간된 고 이태석 신부의 저서


    친구는 내 슬픔을 등에 지고 가는 사람

    지금 나에게 일어나고 있는 크고 작은 일을 함께 공유하고,
    함께 동반해 줄 누군가가 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위안이 될 때가 있다.
    그런 누군가를 우리는 ‘친구’라고 부른다.
    그래서 인디언들은 친구를
    ‘내 슬픔을 자기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라고 하는 것이리라.
    이 책 『친구가 되어 주실래요?』는 한 수도 사제의
    아프리카 사랑 이야기이다.
    가난을 부유함으로, 고통을 기쁨으로,
    척박한 땅을 비옥한 땅으로 바꾸어 줄 수는 없지만……,
    그 가난과 고통을 함께하며 살고자 떠난 곳에서 만난
    지구 반대편 이웃들의 삶이 감동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사제라는 신분을 넘어 서서 평범한 이웃의 한 사람으로,
    아픈 곳을 살피고 치료해 주는 의사로,
    그리고 다양한 악기와 즐거운 노래를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으로,
    가난한 이들의 친구로 살아가는 저자의 체험이 담긴
    따뜻하고 감동적인 휴먼 에세이이다.

    가까운 곳에 언제든 마실 물이 있고,
    스위치를 누르면 전등을 켤 수 있고,
    어느 곳에서나 아이스크림과 음료수를 사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바로 이 책은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알아차리지 못했던
    사소한 일상에 대한 감사를 느끼고,
    한 사람의 사랑으로 가난 속에 번져 가는
    고결한 사랑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인간의 위대한 힘은 실천하고 행동하는 데 있음을
    이 책은 행간 구석구석에서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며
    마음을 움직이게 한다.
    사랑으로 하는 일은 아무리 작은 일일지라도 단단한 것들을 녹이고
    행복을 싹트게 하는 기적의 힘을 지니고 있음을
    다시 배우게 되는 아름다운 책이다

    (출판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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