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교육, 영어가 싫다는 아이, 학부모가 기억해야 하는 5가지

2011. 1. 25. 14:40헬로쌤닷컴 Vol.1

    영어가 싫다는 아이에게 부모가 해야 할일은?




    부모님들, 특히 요즘 젊은 부모님들의 교육열은 그 어느때보다 뜨겁습니다
    이는 저출산 확산과 교육정책변화, 영어비중확대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인해
    아마도 앞으로도 그 정도가 더 심해질것 같은데,

    이런 자녀교육중에서도 영어교육에 대한 열기가 무척 뜨겁죠?
    그중에서도 이제막 말을 하는, 혹은 학교 들어가기를 앞둔 미취학 아동을 둔
    부모들의 공통된 관심사중 하나가,
    "저희 애가 영어를 싫어하는것 같은데, 어찌해야 할까요?" 이다.

    요즘 학부모들의 공통 관심사, 영어를 싫어하는 아이, 어떻게야 하나?
    영어공부, 영어학습, 영어에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려면 어찌해야 하나,
    제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






     


    부모님들과의 영어교육 상담, 그 대부분은?



    "자녀교육"이라면, 목숨이라도 훅~던져주실것만 같은 부모들을 직업상 종종 만난게 됩니다.
    특히나 영어교육에 관해서라면,, 정말 적극성이 그 극치를 달하죠 :)

    가끔은 그런 부모들의 진지함에, 그 아이의 위대한 탄생? (뜬끔없는 천재론:) 에서 부터 
    현재까지 자라면서의 소소한 이야기까지 굳이 물어보지 않아도 거져? 다 듣게됩니다. (상당히 지칠기도 하죠)

    근데, 여기서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아이들의 상태와 보여지는 현상들이 조금씩 다르고 차이를 보이긴 해도,
    원인적인 부분에서나 여러모로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래서, 종종 그들의 덕누리를 제법 노련하게 중도에 끊기도 하며
    대신에, 그들에게 질문을 던짐으로써 대화를 이어갑니다


     


    부모님들 대부분의 고충


    부모 says,

    "우리 애가 더 어릴적엔 영어가 좋다고 그러더니, 요즘은 통 뭐 하라고 해도 하길 싫어하네요~"
    "유명하다는 학원도 보내고,
    "비싼 원어민 과외도 시키고,
    "재밌다는 인터넷 사이트도 유료 가입해줬고,
    "방학마다 외국에도 보냈는데..."


    나 says

    "네네.. 그런데 애들 반응이 점점 시들해지더니 애들 실력도 떨어졌죠?"
    "부모님도 그러다보니 괜히 다른 애들보다 처지는게 아닌거, 근심도 쌓여만 가구요...?"
    "그래서, 혹시 자녀앞에서,
    "싫어도 잘해야지! 얼마나 그게 필요한거고, 너한테 중요한건데 그걸 못하니?" 라며
    "혹시 뭐라 하신적...있지 않으시나요?"

     
    부모님 says,

    "네, 그게 다 너희들 잘되라고, 나중에 다 고마와할꺼라며, 싫어도 잔소리하고 한건데, ......."


     



    부모님들의 영어는 과연?

    우선 아이들이 영어공부에 어려움없이,
    "그것도 좋은성과와 성장속에서 잘 지내고 있다면,
    저에게 찾아오시지도 않았을것"을 잘 알기에,

    이쯤에서 이런 부모님들에게, 그들의 사고? 자체에 변화를 줄 결정적인 몇가지 질문을 합니다


    " 아버님, (혹은 어머님)은 영어를 좋아하시나요?"
    " 혹시, 본인은 실력이 어느정도 되신다고 생각하시나요?" :)
    " 최근에 애들이 뭘 배우는지? 애들이 본다는 시험은 어떤 형태인지, 그런거에 대해 아시는게 있으시나요?"



    (적어도 지난 10년동안, 이 질문에 학부모님이)

    "네, 저도 영어를 좋아하고, 어느정도 실력이 되며, 애들이 요즘 학교나 학교에서 어떻게 공부하고 있는지
    "애들이 요즘 어느정도의 실력을 갖춰져야 되는지 잘 알고있다~"

    라고 말할수 있던 부모는 다섯명도 채되지 않더군요. (어쩜 2명 정도..-.-)

    그리고 "본인은 영어를 어떻게 생각하시냐?"는 질문에는,
    "영어를 본인도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대답한 학부모가 거의 대부분.
    그리고 그 이유엔, 부모 자신들의 영어실력 부터가 현저히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대부분 인정하셨답니다 :)




    부모님들만 모르는 뻔한 사실

    그리곤, 저의 질문이 이어졌죠~

    "자, 그러면 본인들도 싫어하고 잘 못하는 영어를,
    제가 갑자기 오늘부터 매일같이 닥달해가며, 영어를 좀더 공부하고 앞으로 훨씬 더 잘해야한다!며,
    그저 다그치고 다그치면, 그리고 그러기를 한달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무려 10시간씩~
    온갖 수단방법을 통해 조르고 다그치고 한다면, 어떠실것 같으시나요?"


    "싫죠. 끔찍하죠, 지긋지긋할것 같고, 스트레스 쌓이고, 답답한데 더 답답해 질것같고, ....죽고싶겠죠..!"

     

    !! 아이들도, 죽고 싶도록 영어가 싫은 이유, 죽도록 싫은 그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



    부모님들의 착각 vs. 아이들의 내면

    요즘엔 "에듀-테인먼트" Edu- tainment 가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죠?

    말 그대로, 교육과 엔터테인먼트 결합 상품 혹은 서비스를 말하는, "놀면서, 공부하는것" 이라는데,,
    조만간 아니 어쩌면 이미 가장 뜨거운 교육 틈새시장으로 부상할것으로 보이지만,

    그렇지만.

    요즘 애들 정말 색다르고, 재밌게, 영어공부를 할수 있는 환경이 조성이 되었더라도
    왠지 더 싫증을 내고, 더 재미없어하고,
    결국엔 시키려는 부모와 대놓고 저항하며 격돌하는 아이들을 흔하게 볼수 있답니다



    왜? 과연 왜 그럴까요?




    어찌보면 그건, 아이들이 영어공부, 영어교육, 자기가 공부하고 있는 영어교재, 맨날 보는 영어선생님,
    매일 가는 영어학원이 그저 무작정 싫기때문은 아닐까요?

    어찌보면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당연하게 여겨질만큼 누구나 충분히 그 당연한 답변을 예상할수 있답니다

    거의 태어나면서 부터라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조기교육, 특히 조기영어교육이 학부모의 필수과정으로
    여겨지는 요즘, 어려서부터 영어는 공부해야 하는것으로 부모로 부터 교육되면서 (때론 자연스럽게 강요받으며)
    흥미가 유발될 기회조차 얻지 못한채, 그야말로, "주입"식 영어, 주입식 교육에 대한
    당연한 반응이 아닐까 싶은데요,,

    한번 반발감이 사로잡은 상태에선 뭘해도 더 짜증이 나고, 왠지 몰라도 더 지겹고, 하기 싫어지는
    스트레스 그자체로 다가오는것!


    이를 반영하듯 요즘엔 동네 상가만 나가도
    주변에 아동, 청소년심리상담소나 센터가 부쩍 많이 늘었다고들 합니다

    단지 입시를 앞둔 고학년의 학생들을 위한 스트레스뿐만이 아니라, 조기선행학습이 일반화되면서
    생겨난 어린자녀들의 새로운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T.T


    부모들이여, 명심하자!


    아무리 재미있는 만화와 즐겨했던 게임을 결합해, 더욱 더 멋지고 흥미로와 보이는 교육상품이 쏟아지고 있지만,
    대부분 성과면에서 현저히 떨어지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이미 영어에 대한 이미지가 어렵고, 귀찮고, 하기싫은 대상으로 고착되어
    그것을 요구하고 강요하는 부모입장에서의 단순한 잔소리만으로도, 스트레스가 생기게 되는거죠~

    부담 -> 어려움 -> 귀찮음 -> 싫음 -> 강요 싫음 -> 잔소리하는 부모도 싫음 -> "영어 싫은것"


    그래서!

    영어를  더 이상 다른 과목과 같이,
    학문으로만 다루면 안돼는 근본적인 이유가 거기에 있고,

    영어는 재밌어야 한다는것! 흥미로와 한다라는것!
    (아마도 이부분이 우리 부모의 세대가 경험해 보지 못한 새로운 영역이기에)
    부모 입장을 충분히 공감하면서도, 부모가 꼭 명심해야할 부분임을 잊지 마셨으면 합니다

    아이가, 영어를 재밌다고 느낄때,
    비로소, 새로 나온 영어교재, 새로 배운 영어단어 재밌고

    새로 만난 영어선생님도, 등록한 영어학원도 재밌게 됩니다
    그제서야 영어가 신선하고, 재밌고, 할만하고, 좋을것만 같은, "하면 되는"! 그 무언가가 되는거이랍니다 :)




    아이들의 눈으로, 이것만은 지켜주자!


    1.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영어를 접하도록 해야 합니다

    어디까지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느끼며 배워가는것임을 부모로써 최소한 지켜줘야 합니다!. 당연하게 여기면서도, 다른 누구 엄마말처럼 나도 한번 해볼까? 이런생각 하진 않으시는지?


    2. 비교하지 말아야 합니다

    혹시나, 본인의 학창시절에도, 
    부모님이 다른 아이 (누구누구 아들, 딸) 이름 거론하며, "너는 누구누구보다 왜 이것도 더 못하니?" 라며,
    비교하신적 있지 않던가요?" 때로는 자극도 될수 있었겠지만, 그런 말 한마디, 그런 생각들이 아이들에게 전해지면 대부분 상처가 되고, 자신감 마저 위축되며, 스트레스로 받아들여질 가능성이 무척 높습니다.


    3. 아이들을 속이지 마세요

    "이렇게 저렇게 공부하면, 더 재밌고, 좋고 재미도 있다!! 라며 함부로 속이지 말아야 합니다.
    아이들이 속는것도 한두번! '속'다보면 그 아이, 엄마가 또 새롭게 생긴 학원에 가자거나 새로운 교재로 공부하자고 할때, 일단 지겨워 하는건 기본! 이번엔 절대 속지 않겠다며 시작부터 부정적으로 나올수 있다라는 사실을 명심하길 바랍니다. 어려도 다 자기표현을 한답니다, 그것마저 자기방식대로지만요~


    4. 우선 소통하기에 힘써보세요

    부모인 내가 아닌, 아이가 원하는것, 아이가 필요한것, 아이가 좋아하는것이 무엇인지 파악하려고 알아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렇게 소통하기에 힘쓰다보면, 내 아이가 어떤아이인지 자연스럽게 알게됩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아이에 대해 알게 되면서 서로간에 신뢰?가 쌓였다면, 그때 영어공부를 위한 여건을 마련해주세요. 그때야말로 진정 아이들이, 당신의 도움의 손길을 필요한 시기임을 아시길!

     
    4. 무작정 학원을 믿지마세요

    살림살이하랴, 혹은 직장맘으로 집안과밖을 다 신경쓰랴, 정신없는 상황에서 애들 공부까지 일일이 확인하는것 자체가 힘이 들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학원에 의지하거나, 학원의 광고, 설명회 만을 가지고 우리 아이도 남들과 동등한 기회를 갖게 해줘야 겠다라며 무리하지 마세요. 그럴 필요가 없답니다. 더군다나 어린시절 잘못 형성된 영어학습 이미지는 은근히 오래남아 나중에 더 큰 고민이 될수 있음을 기억하시고, 자녀가 어떤지 부터 알아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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