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스펙쌓기 전쟁문화

2011. 2. 15. 21:11헬로쌤닷컴 Vol.1


     너도 나도 생존을 위한 스펙 쌓기 전쟁이다!

    정말 전쟁인것 같다. 단순한 과열현상 정도가 아니라, 소리없는 전쟁과 다를바 없다.
    취직을 앞둔 대학졸업생들, 졸업을 앞둔 4학년 일부 학생들만의 모습이 아니다.
    자신의 가치를 높히고, 자신을 계발하는 그 수준을 이제는 뛰어넘어
    앞으로 학창시절을 마치면 누구나 생존을 위해서 취직을 해야하는 모든 젊은 청년들에게서 이제 스펙쌓기는
    단순한 유행이나, "열심히 사는" 모습 그 이상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야한다.
    누구든 이젠 자신의 스펙을 어떻게 서라도 높혀서 살아남으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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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비 대학생, 대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스펙쌓기에 혼신을 다하다.

    요즘 예비 대학생들은 수능직후 대학입학전의 여유시간 조차 허비할 틈이 없다.
    일부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부터 "예비대학" 학교에 다니면서 미리 학점을 취득하기에 바쁘다.
    일부 대학에선 이런 예비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진취적인 대학생활 도모 및 설계를 위한다고 한다.
    그 취지는 좋으나, 학교에 입학하기도 전에 학점을 제공하는 정식 과정이라면, 누구나 이런 프로그램을 통해서, 남보다 더 앞서 나가려고 하지 않을까도 싶다.
     
    영어공부는 기본이고, 당연한 과제다.

    공인영어점수를 취득해야 진학해서 해외로의 교환학생 자격도 얻을 수 있고, 추후 '어짜피' 취업을 위해서도 공부해야 하기때문에 때문에 벌써부터 토플, 토익, 아이엘츠 학원에 각각 등록해서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을 다시 한번 자청하고 있는것. 나중 미래를 위해, '공부 해둬야 한다'라는 그 의식속에 자신을 가둔채 쉬고 싶어도 쉴수 없는게 지금의 예비대학생들의 현실적인 모습이다.

    대학시절 목표는 결국

    요즘은 어렵게 들어간 대학에서 조차도, 학점도 4.0이상의 고학점을 받는것은 기본이고, 대학생활 동안 영어공부 확실히 하고 나오는것을 기본적인 대학시절의 목표로 두고들 있다.
    예전과 같이, 대학시절의 추억, 아름다운 청춘의 시절, 등의 글귀는 이제 대학 캠퍼스내에서 찾아 보기 힘들다고들 한다. 학교내 동아리 활동도 학생들이 선호하는 동아리들 모두, 취업에 도움이 될만한, 스펙을 쌓기에 용이한 그런 실용적인 동아리로만 학생들이 몰린다고 하니, 씁슬하기까지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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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격증 취득, 누구를 위함인가?

    이제막 수능을 마친 19살 학생이 투자상담과 파생상품 판매를 위한 상담사와 같은 금융 관련 자격증 취득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정작, 왜 하냐고 물으면, 그게 과연 어디에 어떻게 쓰일지, 자신에게 어떤 유익이 있는지도 모른채, 우선 "아무것도 안하는것 보다 나을것 같다"라는 심리 때문에라도 무작정 공부중이라고 한다.
    대학을 입학하기도 전에, 일부 취업사이트에서 최신정보를 받아보고는, 5-6년뒤 취업시장에 뛰어들려면, 벌써부터 그때 필요할 법한 자격증 들을 미리 취득해 놔야, 그때 좀더 안정적으로 생활할수 있을것 같다라는게 이런 대부분의 어린학생들의 심리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벌써부터 식사자리에서도, 본인들이 앞으로 어디에 어떻게 들어갈지, '안정적인' 직장이 최고라며, 서로들 떠들어대는 모습에 기가 막힐 정도다. 대부분 취업정보 사이트를 통해 취득한 정보를 나누며, 서로가 벌써부터 서로를 견제하기도 한다. "젊은시절, 다양한 경험을 쌓는것"은 정말 좋은일인건 맞지만, 그저 취업을 위해, 생존을 위해 조금씩 살겠다고 앞서나가려는듯, 이런 경쟁의식속에 벌써부터 생활하고 있는 모습들에, 그들보다 조금 더 산 선배의 입장에서 안쓰럽고, 미안할 뿐이다.


    스펙을 위한 자원봉사, 그게 과연 봉사일까?

    대학생과 졸업생들을 주축으로 하는 청년봉사단체를 작년까지 운영한적이 있다.
    대부분이 본인의 전공학과를 활용해, 소외계층 어린이들에게 방과후 학교에서 선생님의 역할을 하는것이었는데
    의외로 많은 대학생들이 선듯 자원해서 참여하는 모습에, 처음엔 놀랍고 기쁘면서도 의아해 했었다.
    이끌어가는 운영자 입장에서만 보면, 너무나 고마워해야 하는 입장이었지만,
    사실 본인의 자원봉사 시간만 채우고 자원봉사 인증서만 받으려하는 모습을 안볼래야 안볼수 없었다. 
    일부 학생들은 그런 자원봉사가, 선택이 아닌 필수의 경우도 있다라는 사실을 그때 처음 알았고, 정말 형식적으로 참여를 해야만 했던 그들이 은근히 더 측은해 보였다. 과연 이런 자원아닌 자원봉사제도며, 이런 제도를 앞세운 대학졸업기준이며, 그렇게 졸업한 인재만을 뽑는 기업입사 선발기준은 도대체 누구를 위해, 무엇을 목적으로 왜 만들어 졌을까 하는 한숨이 절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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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펙전쟁, 이젠 대학생, 대학졸업생, 취업준비생들만의 문제가 아니다!

    어린 중,고등학생은 물론, 이젠 초등학생, 어쩌면 미취학 아동부터 스펙쌓기에 열을 올린다.
    그들이 올린다고 말하기 보단, 아마 그들의 부모, 학교, 사회가 올리고 있다라고 보는게 더 옳겠다.
    아무튼, 이런 어린학생들의 스펙쌓기 전쟁의 주범은, "영어교육"에 있다고 볼수 있다.

    2편에서는 이런 "아이 영어교육"을 둘러싼 스펙쌓기 전쟁의 실체를 알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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