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TOEIC 시험 후기 - 올해엔 영어강사인 나도 가능할까?

2011. 2. 15. 12:54헬로쌤닷컴 Vol.1


    토익을 왜?


    희귀한 병?때문에, 입원하고, 수술하고,,, 기나긴 재활을 겪으면서,,,
    그 무료함을 달래기 위한 마음과 "정말 내 실력은 어떨까?" 라는 호기심에 (시간이 남아 돌기에~) 시험을 쳤습니다
    (당시 시험치는 학교가 걸어서 정말 딱 10미터 앞에 위치)


    토익과의 첫 인연

    약 5-6년전, 원래는 '토익'을 가르치기 위해, 학생들과 함께 쳐본 적이 있었는데,
    사실 저는 "영어를 잘하는게 당연히- 당연한 외국서 살다온 자" 였기에,
    은근 부담도 되었지만, 첫 결과는 나쁘지 않았죠. 물론 만점은 아니었지만, 거의~ 그랬죠.


    토익과의 재대결

    그리곤 6년뒤, "한번 나도 해보자! 다들 영어강사라면 만점받는게 당연지사!" 라고들 하기에... -.-;
    이번엔 책도 함 훌터보고, 문제도 함 풀어보곤 열심히 쩔뚝거리며 가서, 시험 치고 왔는데
    이미 딱 결과는 알겠더라구요. 애매~한 문제를 여기저기서 만났거든요~:)

    정말 "참~함정 엄청 잘 파논듯!" 이란 감탄사 절로 나오는듯한 아리까리형의 문제들과
    시험의 대부분이 그런 부분에만 특히 신경 쓴듯한 "참 교묘한" 느낌의 시험임을 확인했답니다

    시간도 많겠다, 이거 정말 자존심이 있지, 한번 해보자 하고 3번을 거의 연속으로 봤지요~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만점 990점을 목표로 그렇게 3번을 봤는데)

    그 결과는,,



    토익 결과


    이렇더군요.. 뭐 "그동안 영어를 워낙 안쓰다보니~"라는 변명도 한번 정도 썼으면 이젠 그 약발도 다 떨어졌던터라.. 
    3번째땐 "이번엔 꼭 되겠지" 싶었는데,, 역시나 아리까리 RC 2-3개에 지고 말았죠.

    성적확인 하는날, 와이프가 옆에서 "옛날에 영어 잘 가르쳤던거 맞어..-,-?" 하던군요 (와이프는 토익시험 경험무)
    음... 나 "토익전문강사"는 절대 아니었거든.... 토익강사와 영어강사와는 의외로 많이 달라...주저리-주저리-" 


    토익만점 990점을 취득하기 위해선

    200 문항을 전부 다 맞아야할 필요는 없고 (물론 그게 가장 좋겠지만, 쩝)
    LC파트에서, 보통 100문항중 4개 혹은 때론 5개까지 틀렸다 하더라도 만점 (LC495점)이 가능하며
    RC파트에선, 보통 100문항중 1개 혹은 2개까지(경우에 따라) 틀리더라도 만점이 가능하다고들 하더군요

    이 역시도, 해당 토익시험의 전체 난이도와 틀린 문제마다의 난이도 와 배점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간단하게 말하자면, 어느정도의 운도 따라줘야 만점이 가능하다! 라는것을 (직접 경험하며) 알게 되었답니다


    토익을 공부하시는 수험생 분들께


    요즘 토익치랴, 토익스피킹, 오픽과 같은 영어스피킹 시험치랴, 바쁘시죠?
    성적이 원하는만큼, 공부한만큼 나와줘야, 그것도 할맛이 나실텐데요..

    저의 경험으로 보기엔, 토익시험만큼은 뭐래도, 짧은기간을 어느정도 잡아두고, 집중적으로 공략하는게 고득점으로
    가는 비법이라고 생각이 되던군요.
    막상, 영어실력과 비례적인 상관관계는 없다고 보이구요, 단지 점수를 높히시려면, 우선은 아무래도 본인의 취약점을 보완하는 반복적인 훈련만이 고득점의 비결이 될것으로 보입니다.

    단! 지금 본인의 영어실력을 먼저 파악하시고, 어느정도 수준에 진입하셨다 (예를 들어 750후반 800점대) 고 했을때, 이렇게 하셔야지, 무작정 토익책만 파고든다고, 절대 처음부터 고득점은 어려우실거에요~ 힘만 빠지고, 돈만 낭비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랍니다~

    그리고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토익점수에 연연하지 않고, 본인의 전반적인 영어실력을 향상시킨다는 목표로 공부하시는게 제일 좋답니다-
    (참, 늘쌍 들어오시던 거라 식상하시겠지만..)



    올해엔 저도 가능하리라 믿고 저도 오늘도 영어공부합니다!
    물론 그 목적에서 많은 분들과 다르겠지만, 간혹 제 학생들 (지금 대학졸업도 하고 함께 늙어가는중) 한테도,
    "나도 공부하는데, 너희는 안하느냐-.-!" 라며 꾸짖을때가 있는데요,

    이글 보시는 여러분들도 앞으로 화이팅! 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