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교육의 끝은 어디인가? 대학을 졸업해도 사교육 의존

2011. 2. 16. 04:18헬로쌤닷컴 Vol.1




     사교육에 의존할수 밖에 없는 그들. 과연 그들의 책임인가?

    취업난과 관련한 글을 쓰다가 본, 기사를 소개하려 한다.
    워낙 기사거리가 많은데, 요즘 실상을 잘 들어내는 기사는 의외로 드문듯 싶다.

    치열한 경쟁속에 들어간 대학, 그 대학에서도 경쟁속에 나름 할건 다 했었는데, 이젠 그것도 부족하다.
    부족해도 많이 부족해서, 이젠 대학을 졸업해도 사교육에 의존하여, 내일을 준비해야 하는 그들의 이야기다.

    요즘 취직을 준비하는 대학생, 대학졸업생들의 현 모습이 아닌가 싶다.
    사교육에 의존한다기 보다, 의존할수 밖에 없는 학생들의 요즘 모습을 알렸으면 한다.
    아마도 이런 기사를 통해서라면 조금이나마 더 알려지면 좋을것 같다.



    내년 졸업예정자인 대학생 김모(27)씨는 요즘 금융권 입사를 목표로 취업준비에 한창이다. 
    새벽 6시부터 수강하는 토익강좌를 시작으로 증권투자상담사, 은행 자산관리자 자격증 준비까지 학원에서만 매일 6시간 이상 보낸다.
    무엇보다 김씨에게 가장 부담이 되는 건 매월 30만원이 넘는 수강료.
    여름방학 전까지 등록금 외 수강료로만 200만원 넘게 투자해야지만 목표했던 점수를 얻을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없다. 김씨는 “수강료, 하숙비만 해도 한 학기에 500만원 가까이 들지만 취업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며 “학과수업만으로는 취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학원에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계속된 취업난에 상당수 대학생들이 학교 수업 외에 별도의 학원 수업을 듣는 등 사교육에 허덕이고 있다.
    토익, 텝스 등 공인영어시험은 물론 제 2외국어, 컴퓨터 등과 연관된 자격증 취득까지 이른바 취업을 위한 ‘스펙’쌓기를 위해 등록금 외 또 다른 경비를 지출하고 있다.

    13일 지역대학가에 따르면 사교육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최근 대학생들 사이 교내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자격증 대비를 위한 동영상 강의를 공유하거나 외국인 학생들에게 개인과외를 요청하는 글들이 끊이지 않고 있다.

    건설회사 취업을 목표로 하고 있는 이모(26)씨는 “영어와 건설자격증까지 합치면 동영상 수강료만 50만원이 넘는다”며 “불법인 줄 알지만 혼자 구입해 보긴 부담이 돼 스터디 친구와 절반씩 부담해 한 아이디로 공유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외국 교환학생이 많은 대학일수록 중국, 일본 등에서 온 현지 학생에게 일정비용을 건낸 뒤 교내 곳곳에서 과외를 받는 사례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풍경이다.
    한남대 조모(27)씨는 “농구 동아리를 통해 알게 된 중국인 친구에게 시간당 1만원씩 주고 과외를 받고 있다”며 “나를 포함해 그 학생에게만 5명이 같은 방식으로 과외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사교육비 부담이 늘어나자 대학 측에서 재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취업교육프로그램을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한 대학 취업 담당 관계자는 “단 한 명이라도 더 취업시키기 위해 다양한 취업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며 “토익, 컴퓨터 등 공통적인 프로그램 외에도 금융, 교직, 공무원 등 전문업종 준비생을 위한 취업교육과정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출처 :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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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와 관련해 (대학생들을 주로 가르치는 영어강사로써) 그들이 느끼는 영어시험, 영어점수 취득과 관련한 포스트를 올린적이 있다. 바로 취업을 위한 영어점수, 토익점수가 필수가 되어버 요즘, 거기에다 영어말하기 점수까지 필사적으로 따야만 하는 젊은친구들의 고생담을 들어봐 주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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